토정비결 144괘 · 길
토정비결 141괘 — 산을 등지고 새 집을 세우는 괘
든든한 산을 등에 지고 기둥을 세우니 식구들의 웃음이 처마에 걸린다
141괘는 어떤 한 해일까요?
141괘의 구성
| 상괘 (한 해의 큰 흐름) | 1 · 건(乾)·하늘 |
|---|---|
| 중괘 (한 해의 가운데·사람) | 4 · 문턱 |
| 하괘 (한 해의 끝·결실) | 1 · 씨앗 — 새로 여는 끝 |
| 기조 | 길 |
| 운이 트이는 달 (음력) | 3월·6월·11월 |
| 조심할 달 (음력) | 1월·8월 |
상괘 1 — 건(乾)·하늘
건은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자 쉬지 않고 도는 힘을 뜻합니다. 상괘에 건이 놓이면 한 해의 큰 흐름이 위로 뻗어 오르려는 기운을 띱니다. 스스로 판을 짜고 앞장서야 일이 풀리는 해이며, 망설이기보다 결단할 때 길이 열립니다. 다만 하늘은 높을수록 외롭다는 말처럼 기세가 지나치면 주변과 멀어지기 쉽습니다. 뜻은 크게 품되 말과 태도는 낮추는 것이 이 괘를 잘 쓰는 법입니다. 새 목표를 세우거나 책임 있는 자리를 맡기에 알맞은 흐름이라, 연초에 방향을 분명히 정해 두면 한 해 동안 흔들림이 적습니다.
중괘 4 — 문턱
중괘 4는 안과 밖을 가르는 문턱에 선 자리입니다. 한 해의 중반에 환경이 바뀌거나 한 단계 올라서는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부서 이동, 이사, 관계의 단계 변화처럼 익숙한 곳을 나서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문턱을 넘을 때는 발밑을 살펴야 하듯, 새 자리의 규칙과 사람을 먼저 익히면 적응이 빨라집니다. 떠나는 곳의 인연을 깔끔하게 정리해 두는 것도 이 자리의 운을 살리는 길입니다.
하괘 1 — 씨앗 — 새로 여는 끝
하괘 1은 한 해가 끝나며 동시에 새로운 씨앗이 뿌려지는 흐름입니다. 연말에 눈에 띄는 결과가 크지 않더라도, 이때 시작한 계획이나 만난 사람이 다음 해의 바탕이 됩니다. 마무리 짓기보다 준비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니, 아쉬움보다 설렘으로 한 해를 닫아 보십시오. 겨울 동안 공부나 계획에 투자한 시간이 이듬해 봄에 싹을 틔웁니다.
총운
한 해의 바탕에 건(乾)의 힘찬 기운이 흐르니, 연초부터 스스로 무엇을 세우고 싶은지가 또렷해지는 해입니다. 봄이 무르익는 음력 3월 무렵에는 오래 미뤄 둔 계획을 실제로 옮길 힘이 붙고, 주변에서도 그 결심을 믿어 줍니다. 여름으로 넘어가면 관심이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향합니다. 부모님을 챙기거나 집을 손보는 일, 이사나 살림 규모를 바꾸는 문제가 떠오르는데, 가족과 머리를 맞대면 의외로 쉽게 길이 보입니다. 음력 6월은 집안의 뜻이 한데 모여 든든한 후원을 얻는 달입니다. 다만 음력 8월에는 식구끼리 기대가 엇갈려 서운한 말이 오갈 수 있으니, 결정을 서두르기보다 각자의 사정을 끝까지 들어 주는 편이 낫습니다. 늦가을 음력 11월에 이르면 봄부터 쌓은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결과로 돌아오고, 집과 일 양쪽에서 한 매듭을 짓게 됩니다. 연초 음력 1월에는 의욕이 앞서 무리한 약속을 하기 쉬우니 첫 단추만 차분히 끼우면 됩니다.
분야별 운세
재물운
재물은 한 번에 크게 들어오기보다 계획을 세운 만큼 차곡차곡 쌓이는 흐름입니다. 봄에 시작한 일에서 생긴 수입은 가능하면 손대지 말고 따로 묶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집 수리나 이사, 가전 교체처럼 살림에 드는 큰돈이 나갈 수 있는데, 이는 낭비가 아니라 몇 년을 편하게 해 줄 지출입니다. 다만 가족 사이의 금전 거래는 금액과 갚는 시기를 말로라도 분명히 해 두어야 뒤탈이 없습니다. 음력 11월 무렵에는 그동안 모은 돈이 목돈의 모양을 갖추니, 내년 목표를 위한 종잣돈으로 삼기에 알맞습니다.
애정·가정운
가정이 있는 분이라면 올해는 식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이루는 재미가 큰 해입니다. 집안 대소사를 앞장서 챙기다 보면 배우자와 부모님이 당신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연인이 있다면 서로의 가족을 소개하거나 함께 살 집을 이야기하는 등 관계가 현실적인 단계로 나아가기 좋습니다. 혼자인 분은 가족이나 친척이 이어 주는 자리에서 믿음직한 사람을 만날 기운이 있습니다. 음력 8월에는 집안 문제로 예민해져 가까운 사람에게 날이 설 수 있으니, 피곤한 날에는 중요한 대화를 하루 미루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직업·학업운
연초의 추진력이 일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맡은 업무를 스스로 설계하고 이끌 기회가 오니, 봄에는 망설이지 말고 먼저 손을 드는 편이 이롭습니다. 여름에는 집안 일로 신경이 분산되어 성과가 잠시 더딘 듯 느껴지지만, 이때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일정표를 현실적으로 다시 짜면 오히려 효율이 오릅니다. 학업 중인 분은 가족의 지원 덕분에 공부 환경이 안정되니 긴 호흡의 계획을 세우기 좋습니다. 늦가을에는 평가나 결과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인정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건강운
기운이 좋은 만큼 몸을 과신하기 쉬운 해입니다. 봄철 새 일을 시작하며 수면 시간이 줄어들기 쉬우니 잠드는 시각만큼은 일정하게 지키십시오. 여름에 이사나 집 정리를 한다면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루 일을 조금씩 나누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이후에는 가족과 함께 걷는 저녁 산책을 습관으로 만들면 몸과 마음이 함께 편안해집니다.
141괘 월별 운세
| 음력 | 흐름 |
|---|---|
| 정월 | 조심할 달 |
| 2월 | 무난한 달 |
| 3월 | 운이 트이는 달 |
| 4월 | 무난한 달 |
| 5월 | 무난한 달 |
| 6월 | 운이 트이는 달 |
| 7월 | 무난한 달 |
| 8월 | 조심할 달 |
| 9월 | 무난한 달 |
| 10월 | 무난한 달 |
| 동짓달 | 운이 트이는 달 |
| 섣달 | 무난한 달 |
정월 — 조심할 달
정월 초부터 마음이 앞서기 쉬운 달입니다. 새해 분위기에 휩쓸려 큰 계약이나 충동적인 결제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설 명절 가족 모임에서는 오래된 서운함이 불거질 수 있으니 말을 아끼는 편이 좋습니다. 추위에 몸이 굳기 쉬우니 아침 스트레칭을 챙기십시오.
2월 — 무난한 달
겨울과 봄 사이에서 날씨처럼 마음도 오락가락하는 이월입니다. 큰 일은 없지만 자잘한 일정이 많아 지치기 쉬우니 우선순위를 정해 두면 좋습니다. 환절기 옷차림을 챙기고, 봄맞이 정리 삼아 방 한 칸이나 서랍 하나를 비워 보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이달에 세운 작은 습관은 봄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3월 — 운이 트이는 달
꽃이 피고 들판에 씨를 뿌리는 삼월, 하는 일마다 싹이 트는 달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좋고, 소개나 추천으로 기회가 이어집니다. 봄나들이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뜻밖의 인연이 될 수 있으니 약속을 가볍게 넘기지 마십시오. 시작한 일에 속도를 붙여도 좋습니다.
4월 — 무난한 달
날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지만 운은 무난하게 흐르는 사월입니다. 벌여 둔 일을 하나씩 점검하며 빈틈을 메우기 좋은 때입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이나 행사 비용을 미리 챙겨 두면 다음 달이 여유롭습니다. 가벼운 산책으로 체력을 다져 두십시오. 주말 하루는 일정을 비워 두고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쉬게 해 주십시오.
5월 — 무난한 달
단오 무렵의 햇살처럼 따뜻하지만 큰 파도는 없는 오월입니다. 하던 일을 꾸준히 이어 가면 제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니 생활 리듬을 여름에 맞게 바꾸고, 가까운 사람들과의 약속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이달의 할 일입니다. 저녁 시간을 조금 비워 가족이나 친구와 느긋하게 식사하며 기운을 나누십시오. 소소한 대화가 한 달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6월 — 운이 트이는 달
한여름 녹음이 짙어지듯 쌓아 온 것이 무성해지는 유월입니다. 상반기 노력이 성과로 드러나고, 윗사람의 인정이나 보상이 따르기 쉽습니다. 여름휴가 계획을 이때 세우면 좋은 자리를 얻고, 쉬는 동안 떠오른 생각이 하반기의 길잡이가 됩니다. 공을 함께 세운 사람들에게 작은 답례를 건네면 하반기 협력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7월 — 무난한 달
늦더위 속에 큰일 없이 흘러가는 칠월입니다. 무리하게 일을 늘리기보다 체력을 아끼며 꾸준히 할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칠석 무렵 가까운 사람에게 작은 마음을 표현하면 관계가 따뜻해집니다. 휴가 뒤에는 생활 리듬을 천천히 되돌리십시오. 더위에 지친 몸은 제철 과일과 넉넉한 수분으로 달래 주십시오.
8월 — 조심할 달
추석 명절의 들뜬 분위기 뒤로 피로와 지출이 쌓이는 팔월입니다. 친척 사이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상하기 쉬우니 민감한 주제는 피하십시오. 이동이 많아 교통과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합니다. 과식 뒤에는 가벼운 식사로 속을 쉬게 하십시오. 명절이 끝난 뒤에는 쌓인 피로를 풀 하루를 꼭 비워 두십시오.
9월 — 무난한 달
가을볕 아래 한 해가 무르익지만 운은 평이하게 흐르는 구월입니다. 벌여 둔 일을 차근차근 거두어들이고 새 일은 조금 미뤄 두는 편이 좋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주말마다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챙기십시오. 새 옷을 사기보다 옷장을 정리하며 가을을 맞는 것처럼, 있는 것을 잘 쓰는 달입니다. 작은 정리가 연말의 여유를 만들어 줍니다.
10월 — 무난한 달
단풍이 들듯 천천히 색이 변해 가는 무난한 시월입니다. 크게 얻지도 잃지도 않으니 연말을 앞두고 남은 과제를 목록으로 정리해 보십시오. 김장이나 겨울 준비처럼 미리 해 두면 좋은 일을 챙기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조금 늘려 보면 좋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만큼 저녁 시간을 알차게 쓰는 방법을 궁리해 보십시오.
동짓달 — 운이 트이는 달
동짓달의 긴 밤처럼 조용하지만 속이 꽉 차는 십일월입니다. 드러나지 않던 노력이 인정받고, 공부와 자격증, 기획 일에 성과가 납니다. 동지 무렵 팥죽 한 그릇 나누듯 주변을 챙기면 인복이 두터워집니다. 내년 계획을 미리 그려 보기 좋은 때입니다. 이달의 조용한 성실함이 새해를 여는 가장 큰 밑천이 됩니다.
섣달 — 무난한 달
섣달의 분주함 속에서 무난하게 한 해를 닫는 십이월입니다. 남은 일을 서둘러 끝내려 하기보다 다음 해로 넘길 것과 마칠 것을 가려 두십시오. 송년회는 가려서 참석하고,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따로 만들면 새해를 맑게 맞을 수 있습니다. 한 해 사진첩을 넘겨 보며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면 마음이 한결 넉넉해집니다.
한 해를 위한 조언
올해의 힘은 혼자 앞서 나가는 데서가 아니라 등 뒤를 받쳐 주는 사람들에게서 나옵니다. 계획은 크게 세우되 가족에게 먼저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십시오. 여름의 집안 일은 귀찮은 숙제가 아니라 기반을 다지는 과정입니다. 그 시간을 성실히 지나면 늦가을의 결실이 훨씬 단단해집니다.
토정비결 괘는 어떻게 구할까
토정비결은 조선 중기 토정 이지함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한 해 신수 풀이로, 태어난 해·달·날과 올해의 간지를 엮어 세 자리 숫자로 된 괘 하나를 얻는 방식입니다. 첫 자리인 상괘는 올해 나이에 그해 태세(해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8로 나눈 나머지로 정합니다. 둘째 자리인 중괘는 태어난 달이 큰달인지 작은달인지에 따른 수와 올해 그 달의 월건(달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6으로 나눈 나머지로 구합니다. 셋째 자리인 하괘는 태어난 날짜에 올해 생일 날의 일진(날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3으로 나눈 나머지로 얻습니다. 나머지가 0이면 나누는 수 그대로를 씁니다. 이렇게 상괘 8가지, 중괘 6가지, 하괘 3가지가 맞물려 모두 144개의 괘가 만들어지고, 모든 계산은 음력 생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상괘는 한 해의 큰 흐름을, 중괘는 한 해의 한가운데와 사람 사이의 일을, 하괘는 한 해가 어떻게 매듭지어지는지를 보여 준다고 풀이합니다. 사주라떼의 괘 페이지는 원문 괘사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이 세 층위의 구조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총운·재물·애정·직업·건강과 달마다의 흐름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 페이지의 풀이는 토정비결 원문을 옮긴 것이 아니라, 괘의 구조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사주라떼가 풀어 쓴 해설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토정비결 141괘는 좋은 괘인가요?
141괘는 '산을 등지고 새 집을 세우는 괘'로 풀이하며 한 해의 기조는 길입니다. 산을 등진 집처럼 기댈 곳이 든든한 해입니다. 봄에 세운 계획이 여름에 가족의 응원을 받아 힘을 얻고, 늦가을에는 집과 일 모두에서 뿌듯한 결실을 거둡니다.
141괘에서 운이 좋은 달은 언제인가요?
음력 3월·6월·11월이 운이 트이는 달이고, 1월·8월은 조심할 달입니다. 중요한 일은 좋은 달에 두고, 조심할 달에는 무리한 확장보다 정리와 점검에 힘을 쓰세요.
141괘의 재물운은 어떤가요?
재물은 한 번에 크게 들어오기보다 계획을 세운 만큼 차곡차곡 쌓이는 흐름입니다. 봄에 시작한 일에서 생긴 수입은 가능하면 손대지 말고 따로 묶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집 수리나 이사, 가전 교체처럼 살림에 드는 큰돈이 나갈 수 있는데, 이는 낭비가 아니라 몇 년을 편하게 해 줄 지출입니다. 다만 가족 사이의 금전 거래는 금액과 갚는 시기를 말로라도 분명히 해 두어야 뒤탈이 없습니다. 음력 11월 무렵에는 그동안 모은 돈이 목돈의 모양을 갖추니, 내년 목표를 위한 종잣돈으로 삼기에 알맞습니다.
토정비결 괘는 어떻게 구하나요?
토정비결은 태어난 해·달·날과 그해의 간지로 상괘·중괘·하괘 세 숫자를 얻어 144괘 중 하나를 찾습니다. 나이와 그해 태세수로 상괘, 생월과 월건수로 중괘, 생일과 일진수로 하괘를 계산합니다.
이 풀이는 토정비결 원문인가요?
아닙니다. 괘의 구조(상괘·중괘·하괘)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사주라떼가 오늘날의 생활에 맞게 풀어 쓴 해설입니다. 재미와 참고로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