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홈하루의 흐름 나를 이해하는 시간, 사주라떼

토정비결 144괘 · 평

토정비결 122괘 — 구름 사이로 나란히 걷는 괘

해를 가린 구름 아래서도 어깨를 나란히 한 걸음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122괘는 어떤 한 해일까요?

크게 튀어 오르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잔잔한 해입니다. 동료와 친구 사이의 신뢰를 다지는 데 힘을 쓰면, 연말에는 흔들리지 않는 자리와 사람이 남습니다.

122괘의 구성

상괘 (한 해의 큰 흐름)1 · 건(乾)·하늘
중괘 (한 해의 가운데·사람)2 · 마주 선 자리
하괘 (한 해의 끝·결실)2 · 줄기 — 다지는 끝
기조평
운이 트이는 달 (음력)4월·6월·11월
조심할 달 (음력)7월·8월

상괘 1 — 건(乾)·하늘

건은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자 쉬지 않고 도는 힘을 뜻합니다. 상괘에 건이 놓이면 한 해의 큰 흐름이 위로 뻗어 오르려는 기운을 띱니다. 스스로 판을 짜고 앞장서야 일이 풀리는 해이며, 망설이기보다 결단할 때 길이 열립니다. 다만 하늘은 높을수록 외롭다는 말처럼 기세가 지나치면 주변과 멀어지기 쉽습니다. 뜻은 크게 품되 말과 태도는 낮추는 것이 이 괘를 잘 쓰는 법입니다. 새 목표를 세우거나 책임 있는 자리를 맡기에 알맞은 흐름이라, 연초에 방향을 분명히 정해 두면 한 해 동안 흔들림이 적습니다.

중괘 2 — 마주 선 자리

중괘 2는 누군가와 마주 서는 자리로, 짝과 동업, 협력의 기운이 한 해의 중심에 놓입니다. 연인이나 배우자, 동료처럼 가까운 한 사람과의 관계가 한 해의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서로 기대면 힘이 두 배가 되지만, 기대가 어긋나면 서운함도 두 배가 되기 쉽습니다. 역할과 몫을 분명히 나누고, 고마움과 불편함을 제때 말로 전하는 것이 이 자리를 잘 지키는 방법입니다.

하괘 2 — 줄기 — 다지는 끝

하괘 2는 자라던 줄기를 단단히 세우며 한 해를 닫는 흐름입니다. 연말에 큰 수확이나 큰 손실보다는, 벌여 놓은 일을 정리하고 기반을 굳히는 일이 중심이 됩니다. 새로운 도전보다 이미 가진 것을 지키고 손질하는 데 힘을 쓰면 다음 해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미뤄 둔 약속과 서류, 관계를 이때 깔끔하게 정리해 두십시오. 조용한 정돈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총운

해가 구름 뒤에 숨었다 나왔다 하는 날씨처럼, 올해는 맑음과 흐림이 번갈아 찾아옵니다. 연초에는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막상 판을 벌이면 생각보다 반응이 더딜 수 있습니다. 이때 실망하기보다 곁에 있는 친구와 동료를 둘러보는 것이 올해의 열쇠입니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호흡이 성과를 좌우하며, 음력 사월과 유월에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는 협업이 빛을 봅니다. 다만 한여름에 동료 사이의 작은 오해가 커질 수 있으니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 주는 편이 좋습니다. 가을 이후에는 새로운 도전보다 이미 가진 관계와 자리를 돌보는 데 집중하십시오. 연말에 큰 박수는 없어도, 돌아보면 믿을 만한 사람이 곁에 있고 내 자리는 단단해져 있을 것입니다. 이런 해에 쌓은 신뢰는 훗날 운이 크게 트일 때 가장 든든한 받침이 됩니다. 조급함을 내려놓는 만큼 마음이 편안해지는 해입니다.

분야별 운세

재물운

수입과 지출이 비슷하게 오가는 평탄한 재물 흐름입니다. 큰 횡재는 없지만 급하게 돈이 모자라는 일도 드뭅니다. 친구나 동료와 돈이 얽히는 일은 금액이 작더라도 기록을 남기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음력 칠월 무렵 모임 경비나 공동 구매로 예상보다 지출이 늘 수 있으니 미리 한도를 정해 두십시오. 올해는 수익을 크게 늘리기보다 고정비를 점검하고 작은 적금을 꾸준히 이어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해가 됩니다. 연말에는 올해 새어 나간 지출 항목을 한 번 정리해 보면 내년 계획이 쉬워집니다.

애정·가정운

관계가 뜨겁지는 않아도 은근히 깊어지는 해입니다. 연인과는 특별한 이벤트보다 일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혼자인 분은 오래 알던 친구에게서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데, 서두르지 말고 편안한 거리에서 마음을 확인해 보십시오. 한여름에는 친구 문제로 연인과 의견이 갈릴 수 있으니 상대의 입장을 먼저 들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가정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이며, 가족과의 소소한 외식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연말에는 오래된 친구들과의 자리에 연인을 초대해 보십시오.

직업·학업운

눈에 띄는 승진이나 이직보다 팀 안에서 신뢰를 쌓는 해입니다. 연초에 의욕적으로 제안한 일이 바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동료와 협업하면서 실무 역량이 단단해지고, 음력 사월과 유월의 공동 작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여름에는 동료의 실수를 대신 수습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기꺼이 도우면 나중에 큰 신세로 돌아옵니다. 공부하는 분은 새 과목을 늘리기보다 기존 과목의 기초를 다지는 편이 성적에 이롭습니다. 연말 평가는 무난하게 지나갑니다.

건강운

특별히 크게 아플 흐름은 아니지만 생활 리듬이 느슨해지기 쉬운 해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컨디션이 고르게 유지됩니다. 한여름에는 더위로 입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가볍더라도 끼니를 거르지 마십시오. 가을에는 친구와 함께 걷기나 가벼운 등산을 시작하면 몸과 마음이 함께 개운해집니다. 밤늦게 먹는 야식을 줄이면 아침이 한결 가볍습니다. 목과 허리를 자주 펴 주는 스트레칭도 곁들이면 좋습니다.

122괘 월별 운세

음력흐름
정월무난한 달
2월무난한 달
3월무난한 달
4월운이 트이는 달
5월무난한 달
6월운이 트이는 달
7월조심할 달
8월조심할 달
9월무난한 달
10월무난한 달
동짓달운이 트이는 달
섣달무난한 달

정월 — 무난한 달

새해가 밝았지만 큰 변화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정월입니다. 설 명절로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지난해를 정리하는 데 시간을 쓰면 좋습니다. 무리한 목표보다 지킬 수 있는 약속 하나를 정하고, 명절 지출은 미리 예산을 잡아 두면 한 달이 편안합니다.

2월 — 무난한 달

겨울과 봄 사이에서 날씨처럼 마음도 오락가락하는 이월입니다. 큰 일은 없지만 자잘한 일정이 많아 지치기 쉬우니 우선순위를 정해 두면 좋습니다. 환절기 옷차림을 챙기고, 봄맞이 정리 삼아 방 한 칸이나 서랍 하나를 비워 보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이달에 세운 작은 습관은 봄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3월 — 무난한 달

봄기운은 완연하지만 운은 평평하게 흐르는 삼월입니다. 들뜬 분위기에 무리하게 일을 벌이기보다 계획한 만큼만 해 나가면 충분합니다. 꽃구경 삼아 가까운 곳을 걸으며 머리를 식히고, 주변 사람과 소소한 식사를 나누면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 새 일을 벌이고 싶다면 한 달쯤 지켜본 뒤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4월 — 운이 트이는 달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사월, 푸른 잎처럼 기세가 오르는 달입니다. 봄에 시작한 일이 모양을 갖추고 주변의 평가도 좋아집니다. 이동과 출장, 여행에서 좋은 소식이 들어오기 쉬우니 바깥 활동을 늘려 보십시오. 가족 행사에서 받은 덕담이 힘이 됩니다. 이 흐름을 타고 미뤄 둔 연락이나 제안을 먼저 꺼내 보는 것도 좋습니다.

5월 — 무난한 달

단오 무렵의 햇살처럼 따뜻하지만 큰 파도는 없는 오월입니다. 하던 일을 꾸준히 이어 가면 제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니 생활 리듬을 여름에 맞게 바꾸고, 가까운 사람들과의 약속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이달의 할 일입니다. 저녁 시간을 조금 비워 가족이나 친구와 느긋하게 식사하며 기운을 나누십시오. 소소한 대화가 한 달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6월 — 운이 트이는 달

한여름 녹음이 짙어지듯 쌓아 온 것이 무성해지는 유월입니다. 상반기 노력이 성과로 드러나고, 윗사람의 인정이나 보상이 따르기 쉽습니다. 여름휴가 계획을 이때 세우면 좋은 자리를 얻고, 쉬는 동안 떠오른 생각이 하반기의 길잡이가 됩니다. 공을 함께 세운 사람들에게 작은 답례를 건네면 하반기 협력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7월 — 조심할 달

무더위에 지쳐 판단이 흐려지기 쉬운 칠월입니다. 피곤할 때 내린 결정은 다시 살펴보고, 휴가지에서의 과소비와 분실을 조심하십시오. 연인이나 가족과는 더위 탓에 사소한 말다툼이 잦을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외출은 줄이십시오. 계약이나 큰 결제는 선선해지는 다음 달로 미뤄도 늦지 않습니다.

8월 — 조심할 달

추석 명절의 들뜬 분위기 뒤로 피로와 지출이 쌓이는 팔월입니다. 친척 사이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상하기 쉬우니 민감한 주제는 피하십시오. 이동이 많아 교통과 소지품을 잘 챙겨야 합니다. 과식 뒤에는 가벼운 식사로 속을 쉬게 하십시오. 명절이 끝난 뒤에는 쌓인 피로를 풀 하루를 꼭 비워 두십시오.

9월 — 무난한 달

가을볕 아래 한 해가 무르익지만 운은 평이하게 흐르는 구월입니다. 벌여 둔 일을 차근차근 거두어들이고 새 일은 조금 미뤄 두는 편이 좋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주말마다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챙기십시오. 새 옷을 사기보다 옷장을 정리하며 가을을 맞는 것처럼, 있는 것을 잘 쓰는 달입니다. 작은 정리가 연말의 여유를 만들어 줍니다.

10월 — 무난한 달

단풍이 들듯 천천히 색이 변해 가는 무난한 시월입니다. 크게 얻지도 잃지도 않으니 연말을 앞두고 남은 과제를 목록으로 정리해 보십시오. 김장이나 겨울 준비처럼 미리 해 두면 좋은 일을 챙기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조금 늘려 보면 좋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만큼 저녁 시간을 알차게 쓰는 방법을 궁리해 보십시오.

동짓달 — 운이 트이는 달

동짓달의 긴 밤처럼 조용하지만 속이 꽉 차는 십일월입니다. 드러나지 않던 노력이 인정받고, 공부와 자격증, 기획 일에 성과가 납니다. 동지 무렵 팥죽 한 그릇 나누듯 주변을 챙기면 인복이 두터워집니다. 내년 계획을 미리 그려 보기 좋은 때입니다. 이달의 조용한 성실함이 새해를 여는 가장 큰 밑천이 됩니다.

섣달 — 무난한 달

섣달의 분주함 속에서 무난하게 한 해를 닫는 십이월입니다. 남은 일을 서둘러 끝내려 하기보다 다음 해로 넘길 것과 마칠 것을 가려 두십시오. 송년회는 가려서 참석하고,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따로 만들면 새해를 맑게 맞을 수 있습니다. 한 해 사진첩을 넘겨 보며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면 마음이 한결 넉넉해집니다.

한 해를 위한 조언

잔잔한 해는 뿌리를 내리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큰 결과를 쫓기보다 곁의 사람들과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쌓는 데 마음을 두십시오. 오해가 생기면 미루지 말고 바로 풀고, 도움을 청하는 동료에게는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올해의 복입니다. 구름이 걷히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을 위해 오늘의 관계와 자리를 정성껏 가꾸십시오.

토정비결 괘는 어떻게 구할까

토정비결은 조선 중기 토정 이지함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한 해 신수 풀이로, 태어난 해·달·날과 올해의 간지를 엮어 세 자리 숫자로 된 괘 하나를 얻는 방식입니다. 첫 자리인 상괘는 올해 나이에 그해 태세(해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8로 나눈 나머지로 정합니다. 둘째 자리인 중괘는 태어난 달이 큰달인지 작은달인지에 따른 수와 올해 그 달의 월건(달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6으로 나눈 나머지로 구합니다. 셋째 자리인 하괘는 태어난 날짜에 올해 생일 날의 일진(날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3으로 나눈 나머지로 얻습니다. 나머지가 0이면 나누는 수 그대로를 씁니다. 이렇게 상괘 8가지, 중괘 6가지, 하괘 3가지가 맞물려 모두 144개의 괘가 만들어지고, 모든 계산은 음력 생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상괘는 한 해의 큰 흐름을, 중괘는 한 해의 한가운데와 사람 사이의 일을, 하괘는 한 해가 어떻게 매듭지어지는지를 보여 준다고 풀이합니다. 사주라떼의 괘 페이지는 원문 괘사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이 세 층위의 구조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총운·재물·애정·직업·건강과 달마다의 흐름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 페이지의 풀이는 토정비결 원문을 옮긴 것이 아니라, 괘의 구조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사주라떼가 풀어 쓴 해설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토정비결 122괘는 좋은 괘인가요?

122괘는 '구름 사이로 나란히 걷는 괘'로 풀이하며 한 해의 기조는 평입니다. 크게 튀어 오르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잔잔한 해입니다. 동료와 친구 사이의 신뢰를 다지는 데 힘을 쓰면, 연말에는 흔들리지 않는 자리와 사람이 남습니다.

122괘에서 운이 좋은 달은 언제인가요?

음력 4월·6월·11월이 운이 트이는 달이고, 7월·8월은 조심할 달입니다. 중요한 일은 좋은 달에 두고, 조심할 달에는 무리한 확장보다 정리와 점검에 힘을 쓰세요.

122괘의 재물운은 어떤가요?

수입과 지출이 비슷하게 오가는 평탄한 재물 흐름입니다. 큰 횡재는 없지만 급하게 돈이 모자라는 일도 드뭅니다. 친구나 동료와 돈이 얽히는 일은 금액이 작더라도 기록을 남기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음력 칠월 무렵 모임 경비나 공동 구매로 예상보다 지출이 늘 수 있으니 미리 한도를 정해 두십시오. 올해는 수익을 크게 늘리기보다 고정비를 점검하고 작은 적금을 꾸준히 이어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해가 됩니다. 연말에는 올해 새어 나간 지출 항목을 한 번 정리해 보면 내년 계획이 쉬워집니다.

토정비결 괘는 어떻게 구하나요?

토정비결은 태어난 해·달·날과 그해의 간지로 상괘·중괘·하괘 세 숫자를 얻어 144괘 중 하나를 찾습니다. 나이와 그해 태세수로 상괘, 생월과 월건수로 중괘, 생일과 일진수로 하괘를 계산합니다.

이 풀이는 토정비결 원문인가요?

아닙니다. 괘의 구조(상괘·중괘·하괘)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사주라떼가 오늘날의 생활에 맞게 풀어 쓴 해설입니다. 재미와 참고로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