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비결 144괘 · 대길
토정비결 111괘 — 아침 해가 중천에 오르는 괘
동녘 하늘을 연 해가 한낮까지 거침없이 올라 온 들판을 비춥니다
111괘는 어떤 한 해일까요?
111괘의 구성
| 상괘 (한 해의 큰 흐름) | 1 · 건(乾)·하늘 |
|---|---|
| 중괘 (한 해의 가운데·사람) | 1 · 새싹의 자리 |
| 하괘 (한 해의 끝·결실) | 1 · 씨앗 — 새로 여는 끝 |
| 기조 | 대길 |
| 운이 트이는 달 (음력) | 2월·9월·11월 |
| 조심할 달 (음력) | 6월·12월 |
상괘 1 — 건(乾)·하늘
건은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자 쉬지 않고 도는 힘을 뜻합니다. 상괘에 건이 놓이면 한 해의 큰 흐름이 위로 뻗어 오르려는 기운을 띱니다. 스스로 판을 짜고 앞장서야 일이 풀리는 해이며, 망설이기보다 결단할 때 길이 열립니다. 다만 하늘은 높을수록 외롭다는 말처럼 기세가 지나치면 주변과 멀어지기 쉽습니다. 뜻은 크게 품되 말과 태도는 낮추는 것이 이 괘를 잘 쓰는 법입니다. 새 목표를 세우거나 책임 있는 자리를 맡기에 알맞은 흐름이라, 연초에 방향을 분명히 정해 두면 한 해 동안 흔들림이 적습니다.
중괘 1 — 새싹의 자리
중괘 1은 한 해의 한가운데에 새로운 싹이 돋는 자리입니다. 여름 무렵 새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기 쉽고, 처음 해 보는 일이 한 해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아직 여린 싹이라 성과를 서두르기보다 관계의 뿌리를 내리는 데 마음을 쓰는 편이 좋습니다. 낯선 모임에 한 번 더 나가 보고, 먼저 연락하는 작은 용기가 한 해 뒤 큰 인연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하괘 1 — 씨앗 — 새로 여는 끝
하괘 1은 한 해가 끝나며 동시에 새로운 씨앗이 뿌려지는 흐름입니다. 연말에 눈에 띄는 결과가 크지 않더라도, 이때 시작한 계획이나 만난 사람이 다음 해의 바탕이 됩니다. 마무리 짓기보다 준비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니, 아쉬움보다 설렘으로 한 해를 닫아 보십시오. 겨울 동안 공부나 계획에 투자한 시간이 이듬해 봄에 싹을 틔웁니다.
총운
해가 뜨자마자 하늘 한가운데로 곧게 오르듯, 올해는 첫걸음부터 방향이 분명한 해입니다. 정월과 이월에 세운 계획이 흐지부지되지 않고 봄 내내 힘을 받으니, 미뤄 두었던 도전이 있다면 연초에 과감히 꺼내 드는 편이 좋습니다. 여름 무렵에는 상사나 스승, 오래 알고 지낸 선배처럼 위에서 끌어 주는 사람이 등장해 판을 한 단계 키워 줍니다. 혼자 해냈다고 생각하기보다 그 도움을 공개적으로 인정할 때 다음 기회가 더 크게 돌아옵니다. 다만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만큼 자신감이 지나쳐 주변의 속도를 무시하기 쉬우니, 음력 유월 전후로는 한 번쯤 걸음을 늦추고 함께 가는 사람들의 사정을 살펴야 합니다. 가을로 접어들면 씨를 뿌린 일들이 차례로 열매를 맺고, 늦가을에서 동짓달 사이에는 승진이나 합격, 계약 성사처럼 분명한 매듭이 지어집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아볼 때 스스로도 놀랄 만큼 멀리 와 있는 해입니다. 섣달에는 거둔 것을 정리하고 감사 인사를 챙기는 데 마음을 쓰면 복이 다음 해까지 이어집니다.
분야별 운세
재물운
돈의 흐름이 꾸준히 위를 향하는 해입니다. 본업에서 인정을 받으며 수입이 오르거나 성과에 따른 보상이 따라오기 쉽고, 윗사람의 소개로 들어오는 일감이 알찬 편입니다. 봄에 세운 저축 계획을 연말까지 지키면 통장 잔고가 눈에 띄게 불어납니다. 다만 들어오는 돈이 많을수록 씀씀이도 커지기 마련이니, 음력 유월 무렵 기분에 휩쓸린 큰 지출은 한 번 더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이후 들어오는 목돈은 흩어 쓰지 말고 목적을 정해 묶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애정·가정운
관계에 당당함과 여유가 생기는 해입니다. 연인이 있다면 서로의 앞날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게 되고,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거나 결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습니다. 혼자인 분은 직장 선배나 은사의 소개처럼 믿을 만한 사람을 통해 좋은 인연이 닿습니다. 일이 잘 풀릴수록 상대에게 쓰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니, 바쁜 여름에도 짧은 안부 한 줄은 거르지 마십시오. 가정에서는 부모님께 좋은 소식을 전할 일이 생겨 집안 분위기가 한층 밝아집니다. 연말에는 둘만의 작은 기념일을 챙기면 한 해의 고마움이 더 또렷해집니다.
직업·학업운
직장에서는 이름이 불리는 해입니다. 연초에 맡은 프로젝트가 윗선의 눈에 들어 더 큰 역할로 이어지고, 여름 이후 승진이나 핵심 부서 이동 제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해 온 시험이 있다면 가을 이후 합격 소식이 기대되며, 이직을 고민하던 분은 추천을 통한 자리가 가장 좋습니다. 다만 성과가 날수록 동료의 시선이 따가울 수 있으니 공을 나누는 말 한마디를 아끼지 마십시오. 학생이라면 스승의 조언을 그대로 따라 해 보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한 계단 오릅니다.
건강운
기운이 넘쳐 몸을 돌보는 일을 뒤로 미루기 쉬운 해입니다. 성과에 몰두하다 보면 잠이 줄고 식사가 불규칙해지니, 바쁜 여름일수록 잠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와 목이 뻣뻣해지기 쉬우니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십시오. 가을부터는 가벼운 달리기나 등산처럼 땀을 내는 운동을 곁들이면 연말까지 체력이 고르게 유지됩니다.
111괘 월별 운세
| 음력 | 흐름 |
|---|---|
| 정월 | 무난한 달 |
| 2월 | 운이 트이는 달 |
| 3월 | 무난한 달 |
| 4월 | 무난한 달 |
| 5월 | 무난한 달 |
| 6월 | 조심할 달 |
| 7월 | 무난한 달 |
| 8월 | 무난한 달 |
| 9월 | 운이 트이는 달 |
| 10월 | 무난한 달 |
| 동짓달 | 운이 트이는 달 |
| 섣달 | 조심할 달 |
정월 — 무난한 달
새해가 밝았지만 큰 변화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정월입니다. 설 명절로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지난해를 정리하는 데 시간을 쓰면 좋습니다. 무리한 목표보다 지킬 수 있는 약속 하나를 정하고, 명절 지출은 미리 예산을 잡아 두면 한 달이 편안합니다.
2월 — 운이 트이는 달
얼었던 땅이 풀리며 기운이 트이는 이월입니다. 새 학기와 새 분기처럼 시작의 분위기가 당신을 밀어 주니, 제안서나 지원서를 내기에 좋습니다. 봄을 앞두고 사람들의 마음도 열려 있어 부탁이 잘 받아들여집니다. 겨우내 준비한 일을 과감하게 꺼내 보십시오.
3월 — 무난한 달
봄기운은 완연하지만 운은 평평하게 흐르는 삼월입니다. 들뜬 분위기에 무리하게 일을 벌이기보다 계획한 만큼만 해 나가면 충분합니다. 꽃구경 삼아 가까운 곳을 걸으며 머리를 식히고, 주변 사람과 소소한 식사를 나누면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 새 일을 벌이고 싶다면 한 달쯤 지켜본 뒤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4월 — 무난한 달
날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지만 운은 무난하게 흐르는 사월입니다. 벌여 둔 일을 하나씩 점검하며 빈틈을 메우기 좋은 때입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이나 행사 비용을 미리 챙겨 두면 다음 달이 여유롭습니다. 가벼운 산책으로 체력을 다져 두십시오. 주말 하루는 일정을 비워 두고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쉬게 해 주십시오.
5월 — 무난한 달
단오 무렵의 햇살처럼 따뜻하지만 큰 파도는 없는 오월입니다. 하던 일을 꾸준히 이어 가면 제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니 생활 리듬을 여름에 맞게 바꾸고, 가까운 사람들과의 약속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이달의 할 일입니다. 저녁 시간을 조금 비워 가족이나 친구와 느긋하게 식사하며 기운을 나누십시오. 소소한 대화가 한 달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6월 — 조심할 달
장마에 물이 불듯 걱정거리가 한꺼번에 몰리기 쉬운 유월입니다. 일을 한꺼번에 떠안지 말고 도움을 청하십시오. 돈이 새는 구멍이 생기기 쉬우니 자동 결제와 구독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습한 날씨에 배탈이 나지 않도록 음식 보관에 신경 쓰십시오. 몸이 무거운 날에는 일정을 줄이고 일찍 잠자리에 드십시오.
7월 — 무난한 달
늦더위 속에 큰일 없이 흘러가는 칠월입니다. 무리하게 일을 늘리기보다 체력을 아끼며 꾸준히 할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칠석 무렵 가까운 사람에게 작은 마음을 표현하면 관계가 따뜻해집니다. 휴가 뒤에는 생활 리듬을 천천히 되돌리십시오. 더위에 지친 몸은 제철 과일과 넉넉한 수분으로 달래 주십시오.
8월 — 무난한 달
추석 명절로 분주하지만 운은 잔잔하게 흐르는 팔월입니다. 가족 모임에서 역할을 나눠 맡으면 피로가 덜하고, 명절 비용은 미리 정해 두면 뒤탈이 없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하반기 목표를 한 번 점검하기에 알맞은 때입니다. 명절 뒤에는 하루쯤 온전히 쉬는 날을 두어 몸을 회복하십시오. 쌓인 피로를 제때 풀어야 가을 일정이 가벼워집니다.
9월 — 운이 트이는 달
들판이 누렇게 익어 가듯 거둘 것이 많은 구월입니다. 진행하던 일이 결실을 맺고, 계약이나 승진, 합격 같은 반가운 소식이 들어오기 쉽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머리도 맑아지니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좋습니다. 수확의 일부는 꼭 저축으로 남겨 두십시오. 도와준 사람들과 성과를 나누면 이 흐름이 연말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10월 — 무난한 달
단풍이 들듯 천천히 색이 변해 가는 무난한 시월입니다. 크게 얻지도 잃지도 않으니 연말을 앞두고 남은 과제를 목록으로 정리해 보십시오. 김장이나 겨울 준비처럼 미리 해 두면 좋은 일을 챙기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조금 늘려 보면 좋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만큼 저녁 시간을 알차게 쓰는 방법을 궁리해 보십시오.
동짓달 — 운이 트이는 달
동짓달의 긴 밤처럼 조용하지만 속이 꽉 차는 십일월입니다. 드러나지 않던 노력이 인정받고, 공부와 자격증, 기획 일에 성과가 납니다. 동지 무렵 팥죽 한 그릇 나누듯 주변을 챙기면 인복이 두터워집니다. 내년 계획을 미리 그려 보기 좋은 때입니다. 이달의 조용한 성실함이 새해를 여는 가장 큰 밑천이 됩니다.
섣달 — 조심할 달
섣달그믐의 바쁜 흐름에 휩쓸리기 쉬운 십이월입니다. 연말 할인과 선물 지출이 한꺼번에 몰리니 예산을 정해 두십시오. 피곤이 쌓여 감기나 몸살이 오기 쉬우니 일정 사이에 쉬는 날을 꼭 끼워 넣으십시오. 새해 전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정중히 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
한 해를 위한 조언
올해는 망설임보다 실행이 복을 부르는 해입니다. 연초에 가장 하고 싶던 일을 하나 골라 바로 시작하시고, 도움을 준 윗사람에게는 성과를 함께 나누십시오. 잘 풀릴 때일수록 말은 낮추고 걸음은 주변과 맞추는 것이 이 좋은 흐름을 오래 지키는 비결입니다. 섣달에는 고마운 얼굴들을 떠올리며 인사를 전하십시오.
토정비결 괘는 어떻게 구할까
토정비결은 조선 중기 토정 이지함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한 해 신수 풀이로, 태어난 해·달·날과 올해의 간지를 엮어 세 자리 숫자로 된 괘 하나를 얻는 방식입니다. 첫 자리인 상괘는 올해 나이에 그해 태세(해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8로 나눈 나머지로 정합니다. 둘째 자리인 중괘는 태어난 달이 큰달인지 작은달인지에 따른 수와 올해 그 달의 월건(달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6으로 나눈 나머지로 구합니다. 셋째 자리인 하괘는 태어난 날짜에 올해 생일 날의 일진(날의 간지)에 해당하는 수를 더해 3으로 나눈 나머지로 얻습니다. 나머지가 0이면 나누는 수 그대로를 씁니다. 이렇게 상괘 8가지, 중괘 6가지, 하괘 3가지가 맞물려 모두 144개의 괘가 만들어지고, 모든 계산은 음력 생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상괘는 한 해의 큰 흐름을, 중괘는 한 해의 한가운데와 사람 사이의 일을, 하괘는 한 해가 어떻게 매듭지어지는지를 보여 준다고 풀이합니다. 사주라떼의 괘 페이지는 원문 괘사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이 세 층위의 구조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총운·재물·애정·직업·건강과 달마다의 흐름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 페이지의 풀이는 토정비결 원문을 옮긴 것이 아니라, 괘의 구조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사주라떼가 풀어 쓴 해설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토정비결 111괘는 좋은 괘인가요?
111괘는 '아침 해가 중천에 오르는 괘'로 풀이하며 한 해의 기조는 대길입니다. 시작한 일이 막힘 없이 뻗어 나가고, 윗사람의 손길이 중요한 순간마다 닿는 해입니다. 연말에는 한 해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결실로 매듭지어집니다.
111괘에서 운이 좋은 달은 언제인가요?
음력 2월·9월·11월이 운이 트이는 달이고, 6월·12월은 조심할 달입니다. 중요한 일은 좋은 달에 두고, 조심할 달에는 무리한 확장보다 정리와 점검에 힘을 쓰세요.
111괘의 재물운은 어떤가요?
돈의 흐름이 꾸준히 위를 향하는 해입니다. 본업에서 인정을 받으며 수입이 오르거나 성과에 따른 보상이 따라오기 쉽고, 윗사람의 소개로 들어오는 일감이 알찬 편입니다. 봄에 세운 저축 계획을 연말까지 지키면 통장 잔고가 눈에 띄게 불어납니다. 다만 들어오는 돈이 많을수록 씀씀이도 커지기 마련이니, 음력 유월 무렵 기분에 휩쓸린 큰 지출은 한 번 더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이후 들어오는 목돈은 흩어 쓰지 말고 목적을 정해 묶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토정비결 괘는 어떻게 구하나요?
토정비결은 태어난 해·달·날과 그해의 간지로 상괘·중괘·하괘 세 숫자를 얻어 144괘 중 하나를 찾습니다. 나이와 그해 태세수로 상괘, 생월과 월건수로 중괘, 생일과 일진수로 하괘를 계산합니다.
이 풀이는 토정비결 원문인가요?
아닙니다. 괘의 구조(상괘·중괘·하괘)와 전통 해석의 흐름을 바탕으로 사주라떼가 오늘날의 생활에 맞게 풀어 쓴 해설입니다. 재미와 참고로 읽어 주세요.